사교육 없인 SKY 불가능? 지방 고등학생의 절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교육 격차, ‘공정’은 어디에?

2025년 대학 입시에서 또다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 대학 합격자의 대다수가 수도권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역 간 교육 불균형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서울과 지방의 교육 인프라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으며, 많은 지방 고등학생들은 "사교육 없이 SKY 진학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방은 입시 포기 지역? 냉정한 현실

수도권에는 고액 과외, 입시 컨설팅, 특목고-자사고 연계 등의 사교육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지만, 지방에서는 이 모든 것이 ‘그림의 떡’입니다. 실제로 지방 일반고에서는 수능 대비 전담 교사도 부족한 경우가 많고, 면접·논술 같은 대학별 고사 준비는 학생 개인의 부담으로 떠넘겨지는 실정입니다.

수능이 공정한가? 겉과 속이 다른 현실

정부는 수능이 ‘공정한 시험’이라고 강조하지만, 현실은 상위권 학생들이 수능 기출 분석, 고득점 전략, 고액 컨설팅 등 다양한 사교육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지방 학생들은 교재 하나에 의존해 공부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이처럼 수능이라는 ‘같은 시험’을 보더라도, 출발선은 명백히 다릅니다.

지방엔 왜 ‘대치동’이 없는가

서울 강남 대치동은 대한민국 입시의 심장입니다. 과목별 스타 강사, 시험 분석 전문 학원, 입시 로드맵을 짜주는 컨설턴트까지, 입시 전쟁의 최전선이죠.

반면 지방 도시는 인구 감소와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점점 더 입시 포기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능 성적을 뛰어넘는 정보 격차가 존재하며, 이는 점점 더 교육 사다리를 붕괴시키고 있습니다.

사교육은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경쟁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 속에서, 사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지방, 저소득층, 일반고 학생들은 이 사다리에서 밀려나고 있고, 계층 고착화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입시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공정, 계층 이동, 지역 균형 발전까지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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